울산시는 6월 말까지 지방세 징수현황을 집계한 결과 올해 징수목표 4057억원 가운데 2322억원을 징수해 상반기 목표액보다 13.2%인 290억원이 더 걷혔다고 11일 밝혔다.
자동차 신규등록 증가와 부동산 경기상승으로 취득세와 등록세가 469억원과 665억원이 각각 징수돼 목표액보다 각각 35%, 36.3% 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취득세와 등록세는 77.7%, 61.4% 증가해 올 들어 3만대가 넘는 자동차 신규등록과 토지 건물 거래량 증가에 따른 세수 증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체의 경영실적을 반영하는 법인세할 및 소득세할 주민세도 9.9% 증가한 692억원, 자동차 등의 유류소비 증가로 인한 주행세도 8.6% 증가한 112억원이 징수됐다.
이에 반해 차령(車齡)별 차등부과로 자동차세는 목표치보다 17.4% 줄어 든 157억원에 그쳤고, 담배소비세도 금연열풍의 영향으로 20.2% 감소한 165억원에 그쳤다.
시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연말까지 취득세와 등록세 215억원, 주민세 148억원, 주행세 31억원, 지방교육세 7억원 등 총 401억원이 초과 징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