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특검은 다음달부터 국민대 법과대학 겸임교수로 형사소송법 강의를 맡게 됐다.
차 특검이 대학 강의를 맡게 된 것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출신으로 평소 친분이 깊던 정성진(鄭城鎭) 국민대 총장이 특검 수사 이후 “후배들을 위해 시간을 내달라”고 제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차 특검은 13일 “특검 수사 기간에 형사소송법상 적법 절차를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수사에 임했다”면서 “실제 수사와 법 이론을 비교해가며 후배들에게 가치 있는 얘기를 할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 특검은 또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돼 19일 대한변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공로상 수상자는 차 특검을 비롯해 가재환(賈在桓) 이재성(李在晟) 최광률(崔光律) 변호사 등 9명이며 정성진 총장은 제33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