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여고생 스테파니 이 美캘리포니아 학생교육위원 선정

  • 입력 2002년 8월 18일 18시 59분


한국계 여고생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육위원회(SBE) 학생 교육위원으로 선정됐다.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실은 한국계 스테파니 이(17·한국명 이현지·팔로스버디스 페닌술라고·사진)양이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의 지명으로 학생 교육위원에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학생 신분의 교육위원은 주에서 단 1명. 이 양은 9월 학기부터 1년간 다른 10명의 교육위원과 동일한 자격으로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9월에 12학년(고3)이 되는 이 양은 지난 해 주지사 장학생으로 선정된 데다 4월 사이언스볼 대상을 차지하는 등 각종 수상 경력과 학생회 간부로 활약하면서 보인 리더십 등이 인정돼 각 학교에서 추천된 280여명의 후보를 제치고 신임 교육위원에 선정됐다.

이 양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아버지 이국한씨(44)와 어머니 이화경씨(41)의 2녀 중 장녀로 미국에서 출생했다.로스앤젤레스연합

베이징=이종환기자 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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