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를 먹이려면 유축기와 모유를 저장하기 위한 모유모음팩, 아기가 젖을 빨 때 상처를 입기 쉬운 유두를 보호해주는 패드 등을 준비하면 좋다.
유축기는 모유를 먹이기 전에 젖을 짜내는 기구. 수유가 끝난 후 남은 젖을 짜낼 때도 편리하다. 전동식과 수동식이 있다. 유축기 본체와 모유 보관용 아이스박스를 휴대용 가방과 함께 판매하는 ‘직장 여성용 유축기’도 나와 있다. 매번 소독해서 써야 하기 때문에 직장에 다닌다면 유축기를 2, 3개 정도 사두는 것이 좋다. 종류에 따라 3만원에서 10만원까지 다양하다.
수유 후 남은 젖을 짜 모유 모음팩에 보관해 두면 엄마가 외출했을 때도 모유를 먹일 수 있다. 먹기 직전 찬물에 1차로 녹인 후 다시 따뜻하게 데우면 된다. 공기와 습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만든 모유 모음팩을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세균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 모유 성분을 유지할 수 있다.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1회용 멸균비닐팩(40장)이 7000∼1만4000원선.
모유를 먹이다 보면 젖이 새 옷이 젖는 경우가 많다. 수유패드를 준비해 두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빨아서 다시 쓸 수 있는 면 타입과 1회용이 있다. 1회용 수유패드 36개 들이 9500원선.
유두보호기는 수유시 상처가 났을 때 유두를 보호해준다. 유두가 속옷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 통증을 줄여준다. 1만5000원선.
모유를 먹이는 데 어려운 점이 있으면 인터넷쇼핑몰 게시판의 소비자 사용후기나 모유 수유 관련 정보사이트 및 동호회 등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관련 사이트는 대한간호협회 모유수유 정보코너(www.koreanurse.or.kr/health/health…moyou.asp), 모유 수유 정보신문(www.breastfeeding.co.kr), 모유 수유 클리닉(www.sosmamma.com/breast.htm), 모유 수유 정보센터(www.mothermilk.com), 모유랑(www.moyurang.org) 등이 있다.
(도움말〓LG이숍, 롯데닷컴, 인터파크, SK디투디)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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