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일고는 25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3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30년만에 결승에 오른 ‘파란의 주인공’ 중앙고를 15-3으로 꺾고 3년만에 이대회 정상에 오르며 황금사자기에 이어 올 고교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천안북일고 주포 양승학의 독무대.
5번타자겸 좌익수로 나선 양승학은 4-3으로 역전한 2회 2사 1,2루에서 좌월 3점 쐐기포를 날리는 등 홈런 3개와 적시타 1개로 혼자 7타점을 올리며 팀우승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좌완 김창훈이 빛났다. 김창훈은 안정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6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3실점(2자책)으로 중앙고 막강 타선을 잠재웠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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