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중국 북한 몽골의 레슬링 유망주들을 불러 기술을 전수, 세계적인 프로레슬링 선수로 키운다.
이같은 계획은 16일 창립총회를 통해 탄생하는 ‘신한국프로레슬링협회’에 의해 추진된다. 장영철 천규덕씨 등 왕년의 프로레슬링 스타가 창립발기인으로 참가하는 이 단체는 197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프로레슬링의 국내 인기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 한국을 동아시아 프로레슬링의 중심지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
이를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선수의 발굴과 육성으로 대스타를 육성해 국내외의 흥행 붐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취지아래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역발산(양승휘)선수와 세계 헤비급 챔피언과의 타이틀매치를 추진 하는 등 굵직한 이벤트들을 마련하고 있다. 또 국내의 유망주 40명을 집중육성해 정통 프로레슬링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이들을 중심으로 각종 국내외 대회를 치를 계획.중국 북한 몽골에서도 각 2명씩 선수들을 발굴해 기술을 전수할 예정.
김두만 신한국프로레슬링협회 창립발기인 대표는 “현재 중국 북한에서는 프로레슬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붐이 조성될 여건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김대표는 “이들이 중국에서 프로레슬링선수로 등록하게 되면 중국 최초의 프로레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여건이 조성되면 앞으로 중국의 베이징등 5개도시를 돌며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멕시코 선수들이 경기를 벌이는 5개국 선수권대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에서의 프로레슬링 인기를 고려해 평양대회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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