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최영환(용인대)이 6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대회 이틀째인 13일에는 박선우(남자 90㎏급)와 조성화(남자 100㎏급) 유미원(여자 63㎏급·이상 용인대)이 모두 3개의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가장 아쉬웠던 것은 결승 문턱에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한 박선우와 유미원.
박선우는 이날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90㎏급에서 특기인 업어치기로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으나 준결승에서 일본의 다케사와 도시히로에게 1분40초 만에 불의의 발뒤축걸이를 허용하며 한판으로 무너졌다.
박선우는 이어 패자전에서 브라질의 마르코스 알베스에게 반칙승을 거둬 동메달을 목에 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또 올 5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유미원은 3회전까지 파죽의 한판승을 거뒀으나 준결승에서 일본의 우노 요시에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져 아쉬움이 컸다. 조성화도 패자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알리벡 오모노브에게 유효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일본은 이날 열린 네 체급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단숨에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제주〓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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