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쇼핑]색동옷…공주풍…추석빔 어떤것이 좋을까?

  • 입력 2002년 9월 17일 17시 10분


추석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에서 주부가 딸에게 입힐 한복을 고르고 있다.사진제공 신세계
추석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에서 주부가 딸에게 입힐 한복을 고르고 있다.사진제공 신세계
해마다 추석 무렵이면 초등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는 ‘장기자랑’ 등 행사가 이어진다. 대부분 한복을 입어야 하는 행사다.

이 때문에 아이를 둔 집마다 ‘추석빔’ 겸해서 아이들에게 한복을 사 주는 이가 많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하루 1000벌씩 팔 정도로 판촉에 한창이다.

올 아동 한복은 독특한 스타일이 눈에 띄게 늘었다. 색동옷은 물론 공주를 연상시키는 당의형과 개량한복, 중국풍의 차이나 돌 복 등도 나왔다. 통상 아이용 색동옷은 1만∼6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개량 한복의 경우 1만원에서 4만원대가 많다.

아이 한복은 한 치수 정도 큰 게 적당하다. 1년은 더 입힐 수 있고 한복은 풍성하게 입는 게 맵시도 잘 난다.

천은 비단이 좋으나 비싸고 약해 활동성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요즘 나오는 한복은 대부분 100% 폴리에스테르 제품이 많다. 또 아이들은 옷고름이나 대님을 매기 어렵기 때문에 지퍼나 단추로 된 제품을 사는 것이 편리하다.

현대백화점은 20일까지 서울 무역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목동점에서 ‘추석맞이 아동 전통한복 초대전’을 열고 ‘시종’ ‘청실한올’ ‘돌실나이’ 등 아동 한복 브랜드의 전통 한복을 판매한다. 남아용은 5만5000∼8만원, 여아용은 6만∼8만5000원이다.

LG백화점 구리점, 부천점은 19일까지 ‘추석빔 특가전’을 연다. 남아용은 5만5000원부터, 여아용은 6만원부터다.

신세계 이마트는 1만9000원과 2만9000원짜리 기획 어린이 한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예닮, 희정한복, 김예원한복에서 제작한 아동용 한복을 3만8000∼6만8000원에 내놓았다.

월마트코리아는 22일까지 1∼15세용 어린이 한복을 5만4800원에 균일가로 판매한다. 12일 개점한 평촌점은 이 행사를 열지 않는다.

쇼핑몰 롯데 닷컴(www.lotte.com)은 여아·남아용 한복을 공동구매로 판매하고 있다. 시중가보다 20∼30% 싸다.

LG이숍(www.lgeshop.com)은 0∼6세용 순면소재 유아용 개량한복 ‘무냐무냐 꼬마 신랑각시세트’를 2만원에 팔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30개월까지 넉넉히 입힐 수 있는 빨간 차이나 돌복(1만7100원)을 내놓았다.이헌진기자 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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