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태(21·성균관대)가 실업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 권위의 제58회 전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지난해 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임규태는 17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2번 시드의 박승규(30·산업은행)를 3-0(6-0, 7-5, 6-1)으로 눌렀다. 이 대회에서 대학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1999년 이승훈(당시 명지대) 이후 3년만이다. 여자단식에서는 톱시드의 이은정(경동도시가스)이 2번 시드 채경이(포스틸)에게 2-1(4-6, 6-5, 6-1)로 역전승 우승컵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