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메디컬연구센터 소장인 이리 드보르작 박사는 “트럭운전자는 하루 운전시간을 제한받지만 축구선수에게는 어떤 규칙도 없다”며 “시즌 경기수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선수 몸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옵저버’지가 23일 보도했다.
메디컬연구센터측의 제안은 2002한일월드컵 때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이상 레알마드리드),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부상 또는 피로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파트리크 비에이라(아스날)가 “지난 시즌 66게임을 뛰어 녹초가 됐다”고 불만을 터뜨린 직후 나온 것이다.
드보르작 박사는 “유럽 정상급 팀의 일부 선수들은 연간 70경기 이상 뛰는 데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런던AF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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