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후보 "JP와 정략적 연대 안해"

  • 입력 2002년 10월 6일 18시 23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6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의 제휴 문제에 대해 “충청표를 얻기 위해 정략적으로 연대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현재로선 (JP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향신문 창간 56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대선을 앞두고 지역표를 얻기 위해 정략적으로 합종연횡하는 연대 같은 일은 생각하지도 않았고 추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적자금 국정조사가 무산된 데 대해 “이번에 넘어간다고 해서 공적자금 문제가 그냥 넘어갔다고 생각하면 짧은 생각”이라며 “실제 국민 부담이 200조원이나 되는 공적자금에 대해 다음 정권에서라도 국정조사를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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