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기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조직위와 부산광역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등 3개 단체에서 신청한 결과 남북협력기금 21억2000만원이 지원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40억원 기금지원을 요청했으나 절반 정도의 지원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협력기금은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의 교통비, 숙식비, 기본 경비 등과 공동입장에 따른 통일단복 등 제반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기금 지원은 남북협력기금법의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부산아시아경기 대회조직위원회는 11일 북한 선수단에게 특별제작한 아시아경기대회 기념주화를 전달했다.
왕상은 선수촌장이 이날 오전 10시 선수촌의 북한대표단 사무실을 방문해 방문일 북측 선수단장에게 기념주화 318개를 전달한 것. 북측에 전달한 황동화는 40㎜ 두께로 전면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을숙도와 오륙도 모습이, 뒷면에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마크가 각각 새겨져 있다. 한국은행이 제작한 이 기념주화는 북측 임원과 선수단 한사람씩에게 모두 전달되며 개당 가격은 1만5000원이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부산아시아경기대회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방한한다.
로게 위원장은 당일 오전 11시10분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안상영 부산시장과 오찬을 갖고 오후에는 배드민턴 경기장과 남자축구 결승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가진 뒤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이동해 마라톤을 관전하고 폐회식에 참가한다. 로게 위원장은 15일 청와대를 예방한 뒤 출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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