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진상규명위, 조선일보 허원근일병 보도 정정 청구訴

  • 입력 2002년 10월 11일 18시 31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韓相範)는 11일 ‘허원근 일병 의문사 사건’과 관련, “조선일보사가 허위 사실을 보도해 국가기관의 공신력을 훼손했다”며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진상규명위는 소장에서 “조선일보가 8월30일 ‘대한법의학학회 소속 법의학자 8명이 부검 소견서를 검토하고 자살이 아니라고 의심할 만한 증거가 없다는 소견을 의문사위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으나 우리는 국내 법의학자들에게 사건 감정을 의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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