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자 동아일보 C3면 ‘근대 5종 김미섭-나도 3관왕’ 기사를 읽고 쓴다. 근대 5종이라는 다소 생소한 종목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김미섭 선수가 3관왕에 올랐다는 반가운 기사를 접했다. 비인기 종목으로 일반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도 열심히 땀을 흘려 소중한 결과를 얻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신문에서는 이 종목에 대한 기사를 아주 간략하게 소개했다. 인기종목의 경우 컬러 사진과 개인생활까지 곁들여 비중 있게 다루는 데 비해 근대 5종의 금메달 소식은 다른 기사에 밀려난 듯해 아쉬웠다. 소외된 종목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구체적 경기 내용과 인터뷰를 담았으면 하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