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번째. 프로씨름 초창기 ‘오뚝이’ 손상주(개인사업)가 이뤘던 한라장사 타이틀 9번 획득의 기록을 넘어섰고 김선창(신창건설)의 12회 우승 기록에 2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18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 세라젬배 안동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 김용대는 결정전에서 만난 인천대 1년 선배 조범재(신창건설)를 3-2로 누르고 제124대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김용대는 올 들어 7월 서산대회, 9월 원주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한라장사에 올랐고 번외경기인 올스타전을 합치면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왼쪽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한 김용대는 2-2의 팽팽한 상황에서 맞은 다섯 번째 판을 안다리로 따내 황소 트로피를 안았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한라장사 순위〓①김용대 ②조범재 ③이준우(신창건설) ④모제욱 ⑤남동우(이상 LG투자증권) ⑥장명수 ⑦장윤호(이상 현대중공업) ⑧강동훈(LG투자증권)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