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감을 밖에
□이강숙 前예술종학학교 총장이 민현식 예술종합학교 미술원장에게
민 교수를 처음 만났었던 때가 언제였던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 욕심이 없고, 좋은 의미로 순수한 사람, 이 세상에서 그러한 사람을 한 분 찾으려니까 민 교수가 머리에 떠오릅니다. 교수되기를 싫어했고, 예술가로만 남아 있기를 그렇게도 원했던 민 교수. 요즈음 교수 생활하느라고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민 형의 마음 호수만 해서 눈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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