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년 제주 이혼율 47%…통계청 발표

  • 입력 2002년 10월 23일 17시 56분


제주도의 이혼율이 지난 10년간 3.8배 증가해, 올해의 경우 이혼 건수가 결혼 건수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가부채는 9년간 무려 4.4배로 급증했다. 평균기온은 10년 사이 0.6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는 23일 발표한 통계자료를 통해 1991년 제주지역 결혼건수는 4356건, 이혼 531건으로 이혼율이 12.2%였으나 2001년에는 결혼 3708건, 이혼 1721건으로 이혼율이 46.6%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이혼율은 1995년 17.7%, 1997년 25.7%, 1999년 33.3%로 높아져 지난해의 경우 이혼건수가 결혼건수의 절반에 육박했다.

농가부채는 1993년 693만7000원에서 2001년 3084만5000원으로 4.4배 급증했다. 초등학교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으로 1991년 115개에서 2001년 105개로 감소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91년 5만4714대에서 17만5367대로 늘었으나 자동차 사고건수는 1991년 3356건에서 2001년 3318건으로 줄었다.

이번 통계조사 결과 제주시 기준 평균 기온은 1991년 15.5도, 2001년 16.1도로 나타나 10년 만에 평균기온이 0.6도 상승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