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올림픽공원코트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7만5000달러) 남자단식 16강전. 톱시드의 이형택은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일본의 단체전 우승을 이끈 4번 시드의 모토무라 고이치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테니스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알렉스 김은 6번 시드 다나이 우돔초케(태국)를 2-0(6-1,6-3)으로 가볍게 눌렀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윤용일은 3번 시드 마리오 안치치(크로아티아)에게 0-2(6-7,2-6)로 패해 탈락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