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0㎞ 부문에서 34분33초로 1위를 차지한 박호영(38·경북 구미 에이스마라톤클럽·사진)씨는 “매일 새벽과 밤에 한 시간씩 뛴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구미의 섬유제조업체인 경인산업에 근무중인 박씨는 건강을 다지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나빠 밖에서 뛸 수 없을 때에는 집 안에서 러닝머신으로 운동을 계속할 만큼 열심이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박씨는 마라톤을 시작한지 1년만인 지난 9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 단축마라톤대회 10㎞ 부문에서도 32분41초로 우승했다. 내년 동아경주오픈마라톤 하프코스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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