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테니스의 강호’ 명지대가 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남자단식과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명지대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졸업반 오승훈(23)이 울산대 강성균에게 2-1(6-7,6-2,6-2)로 역전승,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허리 부상으로 오랜 슬럼프에 빠졌던 오승훈은 강력한 포어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값진 우승을 맛보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자복식에서도 명지대는 김계선과 김연이 호흡을 맞춰 강릉대의 곽계화-이선미조를 2-0(7-5,6-2)으로 가볍게 눌렀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