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난 가족’의 출연 건을 놓고 법적 공방까지 갔던 김혜수와 명필름의 갈등이 화해 국면을 맞았다. 명필름측은 11일 김혜수의 소속사 싸이더스HQ에 “소를 취하하고 계약금을 돌려받는 형식으로 마무리 짓자”고 제안했다. 김혜수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며 13일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명필름은 영화 출연 계약을 맺은 김혜수가 KBS2 드라마 ‘장희빈’의 출연을 확정하자 영화 제작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김혜수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은 배우 문소리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