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청정원 까나리액젓’을 처음 선보인 대상은 올해 김장용 젓갈시장에서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 점유율이 각각 46%와 40%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에는 까나리액젓 점유율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는 것.
해찬들 정기태 대리는 12일 “올해 우리 회사는 이미 까나리액젓 매출이 55%로 멸치액젓(45%)을 눌렀다”고 말했다. 하선정식품의 까나리액젓 매출도 지난해보다 25% 정도 늘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액젓시장 규모는 350억∼400억원대. 매년 전체 액젓의 40∼50%가 김장철인 10월부터 12월까지 팔린다.
다만 까나리액젓은 멸치액젓보다 6∼7% 정도 값이 비싼 것이 흠으로 꼽힌다. 청정원 까나리액젓 1㎏은 3100원, 멸치액젓 골드는 2800∼2900원 선. 해찬들은 지난달 1일부터 까나리액젓(1㎏)을 2900원, 멸치액젓을 2700∼2750원에 팔고 있다.
옹진수협(032-887-4160) 등 산지 수협에서는 까나리액젓을 싸게 판다. 9㎏ 2만원, 2.5㎏ 6000원 선.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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