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토니 미로 판화전 24일부터

  • 입력 2002년 11월 21일 17시 35분


안토니 미로 작품 ‘연인-1’
안토니 미로 작품 ‘연인-1’
스페인의 세계적 화가 안토니 미로(Antoni Miro) 판화 작품전이 24∼29일 충남 서산 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서대(충남 서산 해미면·총장 함기선)에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미로 작품 50점과 미주 지역에서 지난 20여년동안 발간된 40여종 화집, 포스터 20점이 함께 전시된다.

미로는 1960년대부터 스페인 알코이에서 활동해온 작가로 작품재료, 표현기법, 기술적인 면에서 작업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비유를 토대로 한 냉소와 풍자가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인종문제, 남미의 민주화와 인권운동, 중국의 문화대혁명 등 국제문제를 주제로 다루면서 사회비판적인 시각을 예술로 승화시켜 왔다.

이번 전시가 끝난 뒤 출품작 일부는 한서대 박물관에 기증된다. 041-660-1197.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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