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21일 30개 회원국이 올해와 내년 각각 1.5%와 2.2%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OECD가 올해 6월 내놓은 전망치보다 각각 0.3%포인트와 0.8%포인트씩 낮아진 것. OECD는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소비자의 수요가 위축된 것을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꼽았다.
미국은 국내총생산(GDP)이 내년에 2.6% 성장해 그나마 세계 경기 회복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유로권 국가들의 내년 성장률은 올해 0.8%보다 높은 1.8%로 전망됐다. 올해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상되는 일본은 내년에 0.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GDP가 늘더라도 실업의 고통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OECD는 내년 실업률이 올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6.9%를 나타낼 것이라며 높은 실업률이 소비자 신뢰도와 소매 지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ECD는 미국과 유럽이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금리 정책을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국은 최근 금리를 41년 만의 최저치인 1.25%로 낮췄지만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인하를 검토할 수 있으며 유럽중앙은행도 다음달 중 금리를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OECD는 밝혔다.
파리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