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콜라주, 바느질을 이용해 일상과 감정을 20여년 넘게 캔버스에 표현해 온 화가 김수자(원광대 순수미술학부 교수)씨가 27일∼12월 7일 서울 잠원동 갤러리 우덕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미술사가 조은영(원광대 교수)씨는 “김씨는 캔버스를 일기장삼아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는 작가”라며 “회화와 바느질을 결합해 정신과 물성, 예술과 삶의 이원적 세계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이전 작품들보다 색채가 더욱 밝아졌고 기학학적 패턴들 대신 임자없는 웃옷이라든가 블루진 바지가 드로잉을 하듯 자유로운 기법으로 바느질로 수 놓아져 그동안 작가의 삶과 생각에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02-3449-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