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12월23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로터리에서 길을 잃어버려 복지시설인 성로원을 거쳐 이듬해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에 입양된 김경숙(미국명 졸리 할래너·32·여·사진)씨가 서울에 와 친부모를 찾고 있는데…▽…현재 미국 오클랜드에서 시인으로 활동 중인 김씨는 “오른쪽 어깻죽지에 꽃모양의 반점이 있고 어릴 적 이름이 영숙이일 수도 있다”며 “부모님을 찾고 싶으니 한국의 친구 조미희씨(019-829-9611)에게 연락해달라”고 호소….이성주기자 stein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