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로 국내 랭킹 9위인 정희성은 6일 서울 장충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백승복(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정희성은 1세트를 6-2로 뺏은 뒤 2세트를 2-6으로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정희성은 마지막 3세트 들어 과감한 네트 플레이와 날카로운 패싱샷으로 백승복을 몰아 붙이며 6-2로 마무리했다. 정희성은 이어 벌어진 남자 복식에서도 사촌 동생인 정희석(상무)과 짝을 이뤄 창원시청의 김동우-김용승조를 2-0(6-2, 6-3)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김미옥(양천구청)이 같은 팀의 김선영을 2-0(6-3, 6-4)으로 완파하며 우승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인천시청의 반은영-김권희조가 같은 팀의 조정아-전지니조를 2-0으로 눌렀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