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를 걷다보면 짜증이 날 때가 많다. 자동차들이 도로변은 물론 인도에까지 불법주차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절반 이상을 자동차들이 점령한 탓에 오가는 사람들이 서로 부딪치는 등 통행에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가끔 도로 단속 차량이 경고해도 그때뿐이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인도는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해당 관청측은 이런 비양심적 차량에 대해 ‘즉시 견인’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보행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으면 한다.
박 성 진 mcsungj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