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9월 창흥정보통신으로부터 포커스를 인수하면서 인수대금 가운데 일부만 현금으로 지급하고 경영권을 인수한 직후 회사돈 53억여원을 빼내 잔금을 지급한 혐의다.
정씨는 또 기업어음(CP) 할인과 약속어음 발행 등을 통해 추가로 37억여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포커스는 16일 정씨가 51억원짜리 어음과 3억원짜리 당좌수표를 개인적으로 발행해 유용한 사실이 확인돼 정씨를 검찰에 고소키로 했다고 공시했으며 이 회사 주식은 현재 거래 정지된 상태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