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소속구단인 현대와의 계약 마감시한을 넘겨 타구단 이적이 확실시됐던 박경완은 18일 서울 강남의 모 음식점에서 SK의 민경삼 운영팀장을 만나 입단에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
이 자리에서 박경완은 “SK는 젊은 투수가 많아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쌍방울 시절 스승이었던 조범현 감독에게 보은하는 뜻에서라도 SK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고 민경삼 운영팀장은 최고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1주일 후 다시 만나 계약금과 연봉을 구체적으로 조율할 예정.한편 그동안 FA 최고대우는 지난 겨울 4년간 옵션 4억원을 포함해 총 27억2000만원을 받은 삼성 양준혁이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