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北 핵무기 비확산등 국제약속 준수해야”

  • 입력 2002년 12월 19일 18시 33분


미국과 유럽연합(EU)은 18일 “북한은 국제적으로 약속한 사항들을 완벽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EU의 크리스 패튼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 하비에르 솔라나 외교안보정책대표 등과 회담을 마친 뒤 “우리는 북한의 무기 확산과 핵무기 개발에 깊은 우려를 공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장관은 “(핵발전과 핵발전소 건설을 재개하겠다는) 북한의 12·12 성명은 북한이 국제의무에서 한 걸음 더 벗어나는 조치이며 핵비확산제도에 대한 추가적인 도전으로 특히 우려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대미, 대EU 관계가 북한이 계속되는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18일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북한은 국제규칙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국제규칙에 따른 이익을 얻도록 허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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