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에 맞는 창업]테이크아웃-배달겸한 외식업 적당

  • 입력 2002년 12월 29일 17시 36분


5000만 ~7000만원대 창업이 가능한 업종
분야관련업체월 예상 수입 문의
크리스털구슬공예전문점유리알갱이200만∼400만원(10평 기준)02-387-3765
초밥 전문점아찌250만∼400만원(10평 기준)031-256-2022
차량운전시스템판매업카나스200만∼400만원(10평 기준)080-070-0083
미용실체인점 히즈모200만∼300만원(10평 기준)02-778-0202

예비창업자, 특히 여성들이 비교적 안도감을 느끼는 창업자금은 5000만∼7000만원이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금액은 점포 창업이 적당하기도 하다.

점포형 사업은 영업력을 발휘해야 하는 소호사업과는 달리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 위주로 운영되므로 다소 소극적이더라도 성실한 성향의 창업자일수록 선호한다. 점포사업의 성패는 입지와 상권이 좌우한다.

따라서 눈높이를 낮추고 여기에 맞는 업종을 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입지의 불리함을 극복하자면 창업교육 등을 통해 경영자질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외식업이라면 대체로 B, C급 점포가 불가피하고 규모도 작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을 겸하는 사업이 유리하다.

대기업에 근무하던 박재성씨(45·아찌 수원 망포점)는 2년 간의 준비를 거친 뒤 기계를 이용해서 초밥을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다.

10평 점포의 보증금은 3000만원. 개설자금을 포함해 총투자비는 6000만원. 현재 박씨의 월 매출은 1500만원. 이중 순수익은 500만원. 주방은 아내가 맡고 배달은 박씨가 직접 한다. 신도시 아파트 단지 거주민이 고객이라 직접 찾아다니면서 얼굴을 익히고 메뉴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 준다.

크리스털 구슬공예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용씨(27·유리알갱이 직영점)는 여동생 둘과 함께 소자본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

동생을 통해 구슬 공예를 알게 됐고, 선진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망사업이라 판단, 과감하게 도전했다.

점포보증금을 포함해 총 5700만원이 들었다. 경영성적표는 일단 성공적이다. 월 400만원의 순수익을 얻고 있다. 경영성적표는 일단 성공적. 월 400만원의 순익을 얻고 있다. 열악한 입지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 온라인판로도 개척했다. 박씨의 경우 경쟁이 적은 틈새 아이템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김씨는 솜씨창업으로 자금의 한계를 극복한 사례다. 02-7868-406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www.changupok.com 02-7868-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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