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 세브란스병원 미국환자 유치 협약 체결

  • 입력 2009년 9월 23일 03시 00분


2007년 5월 국내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받은 세브란스병원은 내년 5월 인증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재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진료과 의사, 수술실, 외래, 응급진료센터, 입원간호팀, 기획예산팀, 의료정보팀, 의무기록팀, 시설안전팀 등 병원 내 관련자들이 JCI 인증 준비팀을 구성해 매주 회의를 하며 병원 상태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JCI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년마다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제대로 유지 관리가 되고 있는지 평가 항목별로 평균 90% 이상 이행률을 보여야 한다. 이는 3년 동안의 기록 및 데이터를 근거로 확인한다. JCI 평가 항목이 지난해 개정됨에 따라 이번 재인증에서는 환자 안전에 관련된 항목들이 더 중요해졌고 마취와 수술, 약물 관리와 사용, 의사소통과 정보관리 등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JCI 인증을 받으면 ‘의료사고 없이 환자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통과의례라고 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JCI 인증을 바탕으로 6월 미국 최대 보험회사 중 하나인 블루크로스 블루실드의 해외 대행사인 CGH와 미국 환자 유치 협약식을 정식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근 정부가 외국인 환자 유치 등 의료시장 산업화를 적극 추진함에 따라 JCI 인증을 받으려는 국내 병원이 늘고 있다. 현재 샘병원 등 2차 병원도 JCI 인증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