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 선진국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주도한 덴마크의 서든 덴마크 대학 고령연구센터의 카레 크리스텐슨 교수는 의학저널 ´랜싯´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이들은 보다 오래 살 뿐만 아니라 보다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문가는 이처럼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은 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이 전 연령대에서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인류의 기대수명이 지난 1840년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전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대수명이 165살까지 이르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50년대까지만 해도 80∼90살까지 살 수 있는 확률은 여성의 경우 15∼16%, 남성은 12%에 불과했지만 2002년에는 여성 37%, 남성 25%로 크게 높아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20년대까지는 평균 수명의 증가가 주로 어린이들의 사망 방지 때문이었지만 그 이후에는 노인들의 생존이 평균 수명을 끌어올리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에 따라 인간을 어린이와 성인, 젊은 노인과 늙은 노인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은 일찍 사망하기 때문에 85살을 넘은 늙은 노인이라고 해서 젊은 노인보다 건강하지 않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실제로 92∼100살의 노인들 가운데 30∼40%가 남의 도움 없이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110∼119살인 미국의 초고령 노인들 가운데 약 40%는 남의 도움을 받을 필요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