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시각장애인과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 한글을 읽지 못하는 도민 등을 위해 도정소식을 소리로 들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해 이달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전남도가 도입한 ‘인쇄물 음성출력 변환 생성시스템’은 인쇄된 활자를 소리로 풀어 들려주는 일종의 장애인 보조기기. 이 시스템은 전남 도정 소식지인 ‘전남새뜸’ 오른쪽 위쪽에 있는 가로세로 1.8cm 크기의 ‘마크’에 소식지 1쪽 분량을 바코드로 압축, 저장해 놓았다. 이 마크에 시각장애인이나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음성인식기를 대면 저장된 정보가 음성으로 바뀐다.
전남도는 이 시스템이 장애인의 정보 접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각종 홍보자료와 책자를 만드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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