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 커피와 사랑이야기 담은 에세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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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7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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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
브라운아이즈 출신의 가수 윤건이 에세이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를 27일 출간했다.

서울 효자동에서 ‘마르코의 다락방’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는 윤건의 첫 에세이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페이지원 출간)는 커피를 소재로 한 책이다.

이 책은 윤건과 함께 ‘요리하는 철학자’라는 별명을 지닌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인 김상현, 블로거이자 ‘부끄러운 문화답사기’ 등의 저자인 조현경이 공동 집필했다.

세 사람은 평소에도 자주 만나는 이른바 ‘절친’으로,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진한 우애를 과시했다. 김상현 조현경은 특히 윤건의 카페인 ‘마르코의 다락방’의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는 커피를 만들어내는 방식을 토대로 장이 구분된다. 커피콩을 굽는 로스팅, 커리를 빻는 그라인딩, 물을 내리는 드립 등 모두 4개의 장을 바탕으로 저자 각자의 사랑을 담거나, 커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전달된다. 커피와 인생에서 겪게 된 다양한 인간군상이 쉴 새 없이 교차되는 글도 들어있다.

한편 윤건은 책 출간에 이어 자신의 미니앨범 준비 막바지 작업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역시 커피를 소재로 한 노래가 타이틀곡이 될 미니앨범은 11월5일 발표될 예정이다. 윤건은 ‘마르코의 다락방’ 2층에 마련된 자신의 작업실에서 음악작업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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