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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고창성 “난 지금 마구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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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1 08:33
2009년 11월 21일 08시 33분
입력
2009-11-21 07:00
2009년 11월 2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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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투수 고창성이 “2010시즌에는 마구를 던지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우연히 발견한 신무기 투구법 터득
비장의 카드 견제구 ‘레벨 업’ 미소
“제가 내년에 ‘마구’를 준비하고 있어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두산 고창성(25)은 만면에 웃음을 띤 채 자신 있게 말했다. 평소 수줍음 많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올 시즌 64경기에 출장해 16홀드 방어율 1.95. 뛰어난 성적으로 두산의 허리를 단단하게 지킨 그가 내년에 ‘마구’를 장착해 한층 강력해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창성은 올해 위기 때마다 팀을 구하는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왕을 이용찬에게 양보해야 했다. 내심 기대했던 터라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지만 잠실구장에서 다시 만난 그는 “우리 팀 선수가 받아서 괜찮다”며 활짝 웃었다.
게다가 고창성은 야구원로들의 모임 일구회에서 준 신인상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그는 “야구인들이 주는 상이라 영광”이라며 쑥스럽게 웃고는 “‘마구마구’ 프로야구에서 상을 받았으니 내년에 ‘마구’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고창성의 새무기인 ‘마구’는 정확한 구종이 없다. “시즌 중 우연히 발견했고 그때는 모르고 던지다가 이제야 던지는 법을 깨달았다”는 게 그의 설명. 투구 폼에 일명 ‘쿠세(습관)’가 없어 타자들이 구분하기도 어렵단다.
고창성의 무기는 또 하나 있다. 투수에게 공을 잘 던지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게 주자견제다. 고창성의 퀵모션은 사이드암투수로는 드물게 1초2∼3대로 빠른 편. 그는 “언더핸드투수가 느리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였다.
“그거 아세요? 저 올 시즌에 도루를 1개도 허용 안 했어요. 그 빠르다는 ‘대도’ 이대형(LG)도 못 뛰었다니까요.” 고창성은 스스로가 뿌듯한 듯 다시 한 번 만면에 미소를 머금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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