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이 ‘2009 화순 코리아 챌린지 국제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안착했다. 26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혼합복식 16강전에서 필리핀의 에스타니슬라오-알칼라 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겼다.
이용대와 이효정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파트너’의 완벽한 호흡을 재현하며 1세트 21-11, 2세트역시 21-12 큰 점수차로 제쳤다. 이용대는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1세트 초반 강력한 스매싱과 안정된 네트플레이로 연속해서 3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용대는 정재성(상무)과 짝을 이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남자복식에서도 대만 후앙-첸 조를 2-0(21-6, 21-4)으로 가볍게 누르고 대회 2연패에 한발 다가섰다. 이용대는 이 경기에서도 역시 강력한 스매싱으로 1세트에서 연속 9득점을 올리며 고향 화순 팬들을 열광시켰다.
여자 단식 우승후보 배승희와 남자 단식 홍지훈, 여자복식 이경원-하정은 조 역시 무난히 8강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