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스케일이 큰 전쟁물에 한번 출연하고 싶다”고 했던 줄리엔 강(사진)의 소원이 이뤄졌다.
줄리엔 강은 6월 방송예정인 MBC ‘로드 넘버원’에 캐스팅됐다. 현재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훈남 키다리 아저씨 줄리엔으로 출연 중인 그는 ‘로드 넘버원’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미군 소대장 베이커로 등장한다. 베이커는 한국 전쟁을 겪으며 성장하는 인물로, 이방인으로서 한국 전쟁의 의미를 전하는 인물로 비중 있게 등장할 예정이다. ‘로드 넘버원’은 소지섭, 윤계상, 김하늘 등이 출연하며, 한국 전쟁 이후 60년 동안 이어진 사랑과 우정을 바탕으로 한 시대극이다.
줄리엔 강 측은 “현재 ‘지붕뚫고 하이킥’ 출연 외 시간이 날 때 마다 무술 연습과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 ‘로드 넘버원’에서 총 쏘는 장면이 많아 사격 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4회 정도 출연할 예정이지만 횟수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평소 줄리엔이 입버릇처럼 전쟁물 같은 시대극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 그 바람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로드 넘버원’ 제작사 측은 “줄리엔강이 평소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크고,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도 많아 캐스팅 했다. 또 큰 키에 다부진 체격 등이 소대를 이끄는 소대장의 카리스마와도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