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과 서효림은 ‘다함께 차차차’ 후속으로 방송하는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가제)에서 나란히 여주인공을 맡아 2월 초부터 시청자를 찾는다.
둘은 지난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잘했군 잘했어’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연기 경력이 짧아 그동안 조연에 머물러 왔지만 차세대 유망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번에 일일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그동안 KBS 1TV 일일드라마은 주연급으로 신인 유망주를 자주 캐스팅했고, 이들은 드라마 성공과 함께 모두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한효주, 구혜선, 윤아 등이 모두 KBS 1TV 일일 드라마를 통해 스타로 자리잡았다. 그래서 ‘바람불어 좋은 날’에 김소은과 서효림이 투톱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은 방송가와 일일드라마 고정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소은은 드라마에서 만화 ‘알프스 소녀 하이디’ 여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19살 소녀 권오복 역을 맡았다. 가는 곳마다 사고를 일으키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반면 서효림은 자아도취가 심한 공주병 환자인 인터넷 쇼핑몰 피팅모델 오만세로 등장한다. ‘바람불어 좋은 날’ 제작관계자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서로 다른 캐릭터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