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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송혜교, ‘부산프로젝트’서 연인 호흡…설경구·김민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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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2 11:49
2010년 1월 12일 11시 49분
입력
2010-01-12 11:41
2010년 1월 12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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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송혜교. 스포츠동아DB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가 이뤄질 수 없는 러브스토리를 통해 스크린에서 만난다.
두 사람은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에 관한 세 편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일본·태국 합작 영화인 ‘부산프로젝트’(가제)에서 세 번째 이야기인 ‘러브 포 세일’ 편의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러브 포 세일’은 사랑을 사고파는 가까운 미래 부산을 배경으로 서로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사랑에 빠지는 연인에 대한 이야기다.
강동원은 자신의 옛 사랑을 빼앗은 러브 마스터를 추적하는 제이 역으로, 송혜교는 제이의 옛 연인 보라 역을 맡고 이달 말부터 부산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부산프로젝트’는 5월 열리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제작되는 3개국 합작 영화다.
한국의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일본 유키사다 이사오, 태국의 위싯 사사나티엥 감독이 부산 과 러브스토리라는 같은 주제를 서로 다른 감성으로 풀어내는 옴니버스 영화다.
태국 위신 사사니티엥 감독이 연출하는 ‘아이언 푸쉬’는 70년대 부산에 온 태국의 비밀요원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한국 남자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 김민준이 정체불명의 한국남자 역을 맡았다.
일본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카모메’는 판타지 멜로. 영화 촬영감독과 묘령의 여인이 펼치는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다룬다. 설경구가 촬영감독 역을 맡았고 ‘사이보그 그녀’에 출연했던 일본 신인 여배우 요시타카 유리코가 상대역으로 나선다.
‘부산프로젝트’는 장준환 감독의 ‘러브 포 세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부산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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