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초반부터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은 SBS ‘강심장’이 이른바 ‘손가락 욕설 논란’이라는 뜻밖의 구설수에 휘말려 제작진이 사과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논란은 5일 방송분에서 출연자인 개그맨 김영철이 옆 자리에 있던 가수 브라이언에게 손가락을 사용한 욕설을 하는 듯한 장면이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방송이 나가자 프로그램 게시판에서는 문제의 장면을 두고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또한 인터넷에서는
문제의 장면을 캡쳐한 화상이 돌면서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도 벌어졌다.
결국 ‘강심장’의 제작진은
이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담은 해명을 하기에 이르렀다. ‘강심장’의 한 관계자는 12일 “두 사람이 특별한 악의 없이
장난치는 장면이었는데, 이것이 그대로 방영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제작진의 실수이다”고 사과를 하며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편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심장’은 연예인들의 집단 토크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20%%대에 육박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기에 비례해 출연자 좌석 근처에 있던 소주병이 방송 화면에 등장해
이른바 ‘음주방송’ 논란이 벌어지는가 하면, 일부 출연자의 과도한 폭로 발언 등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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