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2루타 2개를 포함해 6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범경기 타율은 0.386(48타수17안타)으로 치솟았고, 타점은 13개로 늘었다. 시범경기 멀티 히트도 4번째.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회 무사 1루서는 좌월 2루타로 반등했다. 2-5로 뒤진 5회 1사 만루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긴 것도 잠시. 8-5로 역전한 6회 1사 만루서 1타점 좌전적시타에 이어 7회 2사 1·2루와 9회 2사 2·3루서 각각 1타점짜리 중월 2루타와 중전적시타를 연속으로 작렬시켰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4안타를 비롯한 17안타로 에인절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15-5로 대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