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드레스…몸에 밀착되는 튜브톱
② 결혼식…꽃장식까지도 상위 1%%
③ 하객…정우성 현빈 등 별 총출동 ④ 허니문…발리서 달콤한 4박6일
‘세기의 결혼식’.
장동건·고소영은 세계적인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커플에 빗대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린다. 그런 만큼 이들의 결혼식 역시 ‘세기적’이라는 표현에 걸맞는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은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궁금증과 호기심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이들의 결혼식을 하루 먼저 따라가 보자. ● 사랑의 맹세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장동건·고소영 커플은 4월 중순 500명의 하객들에게 직접 전한 청첩장에 “오래 전 작은 인연이 저희를 연인으로 만들었고 지금 그 인연으로 하나가 됩니다”고 썼다.
두 사람의 말대로 이날 두 사람은 하나가 된다. 평생 한 번 하는 결혼식이니만큼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사랑의 언약을 맹세한다. 특히 고소영이 이미 임신 4개월째에 접어든 만큼 이들은 더욱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또 두 사람 모두 30대 후반의 나이로 결혼하는 것이어서 남다른 행복감을 맛본다. ● 빛나는 세기의 커플
‘결혼식의 꽃’인 신부 고소영은 이날 어느 보석보다 더 빛날 예정이다. 그녀는 튜브톱 머메이드(tube top mermaid)라인의 드레스를 입고 몸매를 뽐낸다.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이 드레스는 어깨와 등, 허리, 힙라인까지 몸에 밀착되는 스타일로 섹시함이 강조된 것이 특징. 몸에 군살이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단점이 그대로 노출되어 신부들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의상으로 꼽힌다. 하지만 고소영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이례적으로 튜브톱 드레스를 선택했다. 고소영은 본식에 이어 2부 행사에서도 핑크빛 애프터 드레스를 입는다. 장동건은 유명 브랜드 톰 포드(Tom Ford)의 턱시도를 입고, 명품 주얼리 브랜드 쇼파드(Chopard)의 결혼 반지를 고소영과 나눠낀다. ● 화려한 결혼식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총 디렉터를 맡고, 신라호텔의 이부진 전무가 플라워 데코레이션을,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제프 레섬이 아트디렉팅을 담당해 ‘상위 1%%의 결혼식’을 꾸밀 예정이다. 결혼식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이 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묵고 허니문을 떠난다. 이 방은 하루 숙박료만 900만원으로 알려졌다. 신혼여행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결정했다. 고소영이 임신 4개월로 접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부에게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을 선택했다. 이들이 머무는 곳도 최고급이다. 발리 초특급 리조트인 불가리 리조트에서 4박6일 동안 허니문을 즐긴다. ● 별들의 잔치
이날은 ‘연예계 올 스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톱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장동건과 고소영이 청첩장을 준 이들은 모두 500여명. 이 가운데 장동건이 소속된 연예인 야구팀 ‘플레이보이즈’ 멤버들인 김승우 정우성 현빈 공형진 주진모 등과 정준호 이정재 이병헌 소지섭 김남길 권상우 손태영 원빈 신민아 김민희 이혜영 등 스타들이 이날 한 자리에 모두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