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겸 기자의 칸 스토리] 전지현 다시 한번 해외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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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3일 16시 48분


주연영화 북미배급판권 판매
웨인 왕 감독 신작 흥행 기대

톱스타 전지현(사진)이 다시 한 번 해외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제63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한 가운데 영화제 소식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전지현의 신작이자 거장 웨인 왕 감독의 ‘설화와 비밀의 부채’가 북미 지역 배급 판권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지현이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 중국 스타 리빙빙 등과 함께 출연한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미국의 배급사 폭스 서치라이트에 판매됐다. 따라서 전지현은 지난해 ‘블러드’ 이후 또 다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공략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개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지현은 다국적 프로젝트 ‘블러드’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으나 흥행에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스모크’ 등으로 명성 높은 웨인 왕 감독의 신작으로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 등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세기 중국 청나라를 배경으로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두 여인의 깊은 우정을 그린 영화다. 한때 전지현과 리빙빙이 동성애 연기를 펼친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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