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월드컵ㅣ⑤역대 대표팀 득점 분석] 중거리포로 11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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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5일 07시 00분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서 가장 많은 골 성공

태극전사들은 역대월드컵에서 22골을 넣었다. 어떤 방법으로 어느 지역에서 골이 터져 나왔는지 역대 골 장면을 알아본다.

골이 터질 때 마지막 슈팅의 유형 중에서는 오른발이 15골로 가장 많았다. 86년 멕시코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창선이 기록했던 한국의 역대월드컵 첫 번째 골도 오른발에서 나왔다. 2006독일월드컵에서 나왔던 박지성의 역대 22번째 골도 역시 오른발이었다.

왼발 골은 5차례였고, 헤딩 골은 2번이었다.

헤딩슛의 주인공은 모두 안정환이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2골을 모두 헤딩슛으로 넣었다. 그것도 머리에 골을 빗겨 맞추는 고난이도 헤딩슛이었다.

골이 나온 위치를 보면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이 11골로 전체 50%%를 차지했다.

박창선의 월드컵 첫 골의 위치도 미드필드 중앙에서 때린 중거리포였다. 과감한 중거리 슛이 월드컵 무대에서 어느 정도 효과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11골 가운데 프리킥을 통한 득점이 적지 않다. 직접 프리킥이 3골, 간접 프리킥이 2골 등 총 5골이다. 직접 프리킥골의 주인공은 이천수(2006), 이을용(2002), 하석주(1998) 등이다. 간접 프리킥골은 홍명보(94), 황보관(90) 등 2명이다. 간접 프리킥은 가볍게 볼을 밀어주고 강한 슈팅으로 득점을 이루어낸 것을 의미한다.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나온 득점이 7차례, 골에어리어 안에서 나온 득점이 5차례 등이다.

한국은 역대월드컵에서 페널티킥으로 넣은 득점이 없다. 2002년 월드컵에서 2번이나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이을용(미국전)과 안정환(이탈리아전)이 키커로 나서 모두 실패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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