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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6이닝 1실점 V4…백조 왈론드 또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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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7 08:40
2010년 6월 7일 08시 40분
입력
2010-06-07 07:00
2010년 6월 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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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7 - 1 한화 (대전)
스포츠동아DB
올 시즌 초반 SK를 제외한 7개 구단은 용병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나 5월 들어서면서 넥센 번사이드, 롯데 사도스키, 한화 데폴라, 두산 왈론드(사진)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퇴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용병들을 자극했다는 게 한화 한대화 감독의 분석. 6일 대전 두산-한화전은 퇴출 위기를 겪었거나 겪을지도 모르는 두 용병의 선발 대결이었다. 하지만 두 투수의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카페얀은 최고 152km의 빠른 볼로 두산 타자들을 상대했지만 5.2이닝 10안타 4볼넷 7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반면 왈론드는 144km의 빠른 볼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로 완급조절하며 한화 타선을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묶었다.
특히 낙차가 큰 너클커브에는 번번이 타자들의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한때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미운오리새끼’ 왈론드는 5월 들어 선발로 나섰던 4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을 뿐 아니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하며 ‘백조’로 거듭났다.
대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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