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현재 개봉중인 영화 ‘포화속으로’의 극장 무대인사 등 홍보활동과 주연을 맡은 드라마 ‘대물’ 촬영 등 일정이 잡혀 있는 공식 활동이다. 이번 사건으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6일 개봉한 ‘포화속으로’는 24일 현재 전국 15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 순항중이다. 이에 따라 제작사는 지방 극장 무대인사 일정을 잡았다. 권상우는 원래 26일 ‘포화속으로’의 또 다른 주연배우 차승원, 김승우, 탑(최승현) 등과 함께 부산 지역 극장을 찾아 무대인사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권상우는 자숙의 의미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고현정과 함께 주연하는 드라마 ‘대물’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대물’의 한 관계자는 “7월 초부터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을 할 계획이다”면서 “본인이 이미 자숙과 반성의 뜻을 밝히며 드라마 촬영에 몰두하겠다는 의지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심스런 행보에도 불구하고 권상우는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가 실추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다. 해외에서 지명도가 높은 한류스타여서 이미 일본 등 해외 언론도 이번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 따라서 해외 활동 역시 일정 기간 주춤할 수밖에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