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끊이지 않는 연예계 사건·사고] ‘물의’스타들 별별 위기대처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7월 12일 07시 00분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위기 대처법도 제각각이다. 물의 연예인들의 대처법과 연예계 복귀 방법을 유형별로 나눠봤다.

1. 군입대파

■ ‘폭행·뺑소니’ 강인-‘약물투약’ 주지훈 군대로


강인과 연기자 주지훈이 대표적이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은 지난 해 9월과 10월 잇따라 폭행사건과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빚고 연예계 컴백을 포기했다. 10대 팬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돌 스타의 사건으로도 충격을 던졌던 강인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5일 현역으로 자원 입대했다. 주지훈도 비슷한 경우다. 지난해 4월 약물 투약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받은 주지훈은 올해 2월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했다. 입대 전까지 주지훈은 서울 송파구의 한 복지시설에서 하루 8∼9시간씩 봉사활동을 했다.

2. 업종변경

■ ‘외제차 절도’ 곽한구 중고차 딜러로


물의를 일으킨 끝에 연예인이란 직업을 버린 경우도 있다. 개그맨 곽한구다. 그는 외제차를 두 번이나 훔쳐 물의를 빚은 뒤 중고차 딜러로 나서 충격을 안겼다. 곽한구는 지난해 6월 외제차를 훔친 혐의로 집행유예상태에서 3월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이후 출연하던 방송 프로그램을 떠나 최근 온라인에 중고차매매사이트를 열었다.

3. 정면돌파

■ ‘거짓 학력 논란’ 장미희 해명없이 작품복귀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사과 없이 얼렁뚱땅 연예계에 돌아오는 스타들이 택하는 흔한 방법은 드라마나 영화 출연이다. ‘모른척 시치미를 떼고’ 작품에 얼굴을 내민 뒤 좋은 평가를 받으면 과거 사건은 ‘없었던 일’처럼 잊혀진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장미희도 드라마를 돌파구로 택해 학력 논란에서 벗어났다. 200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예인의 학력 논란 당시 장미희는 거짓 학력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녀는 이에 대해 단 한 마디의 해명도 하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2008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출연을 감행했다.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와 작품이 인기를 얻자 장미희의 학력 논란은 잦아들었다.

4. 급사과파

■ ‘말실수’ 최화정-‘음주방송’ 정찬우 바로 사죄

방송 도중 말실수를 했던 연예인들은 대개 신속하게 사과하는 방법을 택한다. 최근 구설에 오른 최화정과 정찬우는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청취자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최화정은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진행 중 초대 손님에게 과도한 선물요구를 해 비난을 샀고, 정찬우는 월드컵에 열리는 남아공 현지에서 술에 취한 채 전화로 방송을 진행해 물의를 빚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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