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김태균(28·사진)이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섰지만 삼진 2개에 병살타로 부진했다.
김태균은 30일 지바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77로 조금 낮아졌다.
김태균은 최근 허리 통증과 피로 누적으로 28일과 29일 연이어 결장했다. 30일에는 숙소에서 링거까지 맞았다.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던 셈.
2회 선두타자로 나섰다가 좌완 선발 야마다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른 게 처음이자 마지막 출루였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 불발. 3회에는 2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고, 0-1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는 2루수 쪽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0-2의 근소한 점수차로 졌기 때문에 더욱 뼈아팠다.